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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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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못믿을 미세먼지 수치… 마스크 없인 불안해요

국내 기준 WHO보다 느슨… 규정 강화해야
손예지 초록기자(창원 양덕여중 1학년)

  • 기사입력 : 2017-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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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경남신문DB/


    문명의 발전으로 현대사회는 편리한 여건 속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졌지만 이 때문에 대두되는 문제를 한 가지 꼽자면 바로 미세먼지 증가일 것이다. 미세먼지 증가로 인해 옛날에는 매일 볼 수 있던 맑은 하늘을 요즘엔 보기가 힘들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 수치에 따르면 나쁨과 보통을 오가고 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생기는 원인이 중국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조사를 통해 알아보니 중국의 영향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중국은 노동력이 풍부해 인건비가 싼 편이다. 때문에 중국에 해외공장을 많이 설치했고, 그곳에서 발생한 유해물질과 사막의 모래 등 먼지들이 섞이면서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 미세먼지들이 북서풍을 타고와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일부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대기로 유입되고 토양 입자, 해염(소금) 입자, 꽃가루, 균류의 포자, 박테리아, 화산재 등이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는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시설과 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매연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무서운 것은 미세먼지에 제1급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는 수치가 보통이라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수치 규정이 엄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미세먼지환경기준표를 보면 우리나라 규정과 비교했을 때 그 기준이 훨씬 높았다. 우리나라에서 보통이라고 나온 미세먼지 수치가 세계보건기구 미세먼지환경기준표에서는 나쁨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한국환경공단은 PM10(미세먼지)을 좋음 0~30, 보통 31~80,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으로 구분한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은 우리나라보다 2배 정도 엄격하다. PM10을 좋음 0~30, 보통 31~50, 나쁨 51~100, 매우 나쁨 101~으로 규정한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보통이라고 해도 외출할 때 모자, 안경,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쓰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야 한다. 식생활에서는 물 수시로 마시기가 있다. 물을 수시로 마시면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고 나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루에 8잔 이상 마셔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미세먼지의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미역,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집에 식물을 키우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아레카야자, 관음죽 등 공기 정화에 도움 되는 식물을 키우면 안심이 될 것이다. 나 또한 이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끝으로 미세먼지 규정을 강화해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공장이나 자동차는 배기가스와 매연에 대한 규제를 엄격히 해 우리가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손예지 초록기자(창원 양덕여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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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지 초록기자(창원 양덕여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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