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1일 (수)
전체메뉴

[살롱] 사진플러스 (16)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눈은 다르다.

  • 기사입력 : 2017-07-19 15:39:10
  •   
  • 메인이미지
    1/2500초.
    메인이미지
    1/1200초.
    메인이미지
    1/1250초.
    메인이미지
    1/4000초.
    메인이미지
    1/4000초.
    메인이미지
    1/3200초.
    메인이미지
    1/1600초.


    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공을 휘어지게 그린 만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휘어진 야구공 그림은 단지 만화가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일까? 프로야구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는 시속 130km에서 160km정도이다. 시속 150km의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 포수의 장갑까지는 0.44초 걸린다고 한다. 배트와 부딪히는 속도는 0.001초라고 한다. 사람의 눈은 0.001초의 순간을 볼 수가 없다.

    스티븐 쇼는 저서 '사진의 문법(The Nature of Photography)'에서 사람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카메라로 보는 세상은 다르다고 했다. 사람의 눈은 세상을 입체로 보지만 카메라는 평면으로 본다. 사람의 눈은 1/125초로 세상을 보지만 카메라는 셔터 속도를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초고속(1/1000초 이상) 또는 초저속(1초 이하)으로 볼 수 있다. 카메라 셔터 속도를 초고속으로 맞추면 움직이는 공을 정지된 모습으로 포착할 수 있다.

    우리의 눈은 연속으로 사물을 바라보지만 사진은 한 컷, 한 컷 장면을 끊어서 본다. 하지만 세상이 연속이듯이 사진 찍을 때도 세상을 연속적인 흐름으로 보아야 한다.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카메라로 야구공의 모습을 담았다. 김승권 기자 sk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승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