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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3년 진단 (10) 양산시

인구 30만명 돌파·채무 전액 상환… 도시철도 등 사업 속도내야

  • 기사입력 : 2017-07-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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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6기 3년간의 양산시정은 인구 30만명 돌파와 시승격 20주년을 대도약의 전기로 삼으면서 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하고 채무 제로화를 통해 빚 없는 도시를 실현하는 등 양산시의 위상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황산공원 명품화,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의 추진도 순탄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 대형사업의 경우는 속도를 내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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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는 올해 1월 행정자치부 주관 제13회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환경관리분야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양산시/



    ◆성과= 시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015년 11월로 인구수가 30만명을 넘어 올해 6월 말 현재 32만6604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말 27만9565명이었으니 지난 3년간 한 해 평균 1만2500명 정도가 증가한 셈이다. 재정규모는 결산기준으로 지난 2014년 7565억원이던 것이 2016년 1조744억원으로 1조원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1회 추경 현재 1조101억원 규모다. 특히 지난 2010년 말 1268억원까지 늘었던 채무를 올해 6월까지 전액 상환해 채무제로를 실현했다. 민선6기 출범 당시 채무 50% 감축을 계획했으나 목표를 수정해 그것도 전액 상환의 성과를 낳았다. 인구증가로 세수증가 요인이 늘어난 데다 시가 채무의 조기상환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노력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안전과 복지분야 성과도 크다. 경남 도내 최초로 지진재해지도를 작성하고 원스톱 재난방송망을 구축했으며 스마트 안심택시와 사회적 약자 위치관리시스템, 골목길 안전지키미 서비스 등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을 확대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에게 ‘안전조끼’를 무료 보급했으며, 경남 도내 최초로 여성 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지난 2011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래 2016년 도내 유일하게 재지정됐다.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근로자복지관을 준공했으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하고, 보건소에 출산장려담당을 신설했다.

    경제분야에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새로운 관광자원 활성화 노력이 빛났다. 기업의 부지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 중인 99만9445㎡ 규모의 석계2산업단지가 내년 6월 완공된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산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를 내년 말 완공하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秀양산’을 개발해 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했다.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하고, 일자리센터 및 직업상담사 배치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황산공원의 레저관광 랜드마크화를 위한 단계적 투자 속에 낙동강 뱃길선착장과 강민호 야구장, 오토캠핑장, 파크골프장 등을 잇따라 개장했으며, 특히 전국 철인3종경기와 오는 11월 첫 전국승마대회 등 전국 규모 스포츠행사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낳고 있다.

    교육·문화분야의 성과도 적잖다. 매년 자체재원 5% 이상의 교육투자와 인재육성장학재단 활성화로 관외 고교 진학률이 낮아지고(2008년 23.5%→2016년 6.9%), 상위권대학 진학자수는 늘었다(2008년 23명→2016년 45명). 양산도서관을 재건축하고 상북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으며, 전국 첫 공교육 기반 수학체험센터와 도내 첫 진로교육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웅상회야제를 신설해 삽량문화축전과 함께 지역 양대 축제로 발전시켰고,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이 될 복합문화타운을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하며, 웅상전통문화교육관을 오는 10월 준공한다.

    1읍면동 1체육공원을 위해 동면체육공원과 상북스포츠파크를 내년, 덕계스포츠파크는 2020년 준공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주진동에 체육관과 광장, 산책로 등을 갖춘 9만8997㎡ 규모의 웅상센트럴파크를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9년말 완공한다. 다양한 힐링서비스를 제공할 항노화힐링서비스체험관을 대운산자연휴양림 인근에 2019년 11월까지 건립키로 하고 오는 11월 착공한다.

    시는 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퍼스트 웅상’ 시책의 하나로 회야하수처리장 증설(1일 3만2000t→7만2000t)을 위한 울산시와의 협의를 이끌어내 울산시가 올 초 착공에 들어감으로써 웅상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시행의 양산신도시(1066만㎡) 조성사업은 지난해 준공됐다.

    이밖에 ‘인구 50만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를 목표로 하는 2030 양산비전을 수립하고, 시민고충 전담조직 및 감사전담기구 설치를 통해 소통과 청렴의 신뢰행정 구현 노력을 지속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정부 등이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 지난 3년간 대통령상 5회, 총리상 3회 등 모두 71건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과제= 시의 노력에도 진척이 더딘 일부 현안사업들은 있다. 타 기관 시행 사업일수록 더욱 그렇다. 다행인 것은 일부 사업은 사업추진의 실마리를 찾아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LH가 시행하는 동면 사송·내송리 일원의 사송공공주택지구(276만㎡, 1만5000여 가구, 4만여명 수용) 조성사업은 착공이 늦어지면서 완공시기가 당초 지난 2012년에서 2018년으로, 다시 2020년으로 늦춰진 상황이다. 지난 2007년 사업이 추진됐으나 995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LH는 오는 12월께 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양산도시철도(부산 노포동~양산 북정동) 건설사업과 연계한 도시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조기 착공을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2년 개통계획으로 추진하는 양산도시철도는 모두 5558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의 적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으로 지체됐던 가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최근 경남도 지방산단계획심의위를 통과함으로써 조만간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 경남개발공사가 동면 가산리와 금산리 일원 67만2400㎡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시행한다. 가산산단은 특히 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항노화산업 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밖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7호선(동면 여락리~용당동) 건설공사와 경남도가 시행하는 지방도 1028호선(상북 상삼~내석리) 도로개설사업의 정상 추진과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2단계(양산 유산~김해 매리)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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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낙동강시대 중심도시 토대 만들 것”

    나동연 양산시장은 민선6기 3년간 시정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그 예로 32만을 넘은 인구, 2000개가 넘는 기업체수, 1조원을 돌파한 예산규모, 여기에 채무 전액 상환에 따른 빚 없는 도시 실현 등을 들었다. 남은 1년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꽃을 피우겠다고 했다.

    -민선6기 3년을 맞은 소감은.

    ▲양산의 시세와 위상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이 여러 지표와 도시의 변화상에서 잘 나타나 기쁘게 생각하고 보람으로 느낀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다. 더 나은 미래, 더 행복한 도시, 더 안전한 양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하게 된다.

    -채무제로화로 빚 없는 도시를 실현했는데 그 의미는.

    ▲민선5기 취임해인 지난 2010년 말 1268억원이던 올해 6월 전액 상환했다. 특히 해야 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채무청산까지 해냄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이를 계기로 어떤 대형사업도 우리 힘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튼튼한 재정구조를 바탕으로 서민복지와 일자리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도시철도사업 등 대형 사업의 추진에 대비한다는 의미도 크다.

    -양산의 인구증가는 경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어느 정도인가.

    ▲지난 2015년 11월에 30만명을 넘었고, 지난 한 해에도 1만6000명가량 증가해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월 말 현재는 32만7000명 가까이 된다. 신도시 아파트 입주 등이 계속되고 있어 올 연말이면 인구 33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노화산업 육성과 도시철도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나.

    ▲양산시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항노화산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과 8담당 규모의 양방항노화산업국을 올 초 신설해 운영하고 있고, 경남도, 양산부산대병원, 관련기업 등과의 유기적 대비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양산도시철도는 부산 노포동과 양산 북정동을 경전철로 연결하게 된다. 2022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경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현재 관련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5558억원 중 60%(3335억원)를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는 양산시와 경남도, 부산시, LH가 분담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은.

    ▲지나온 시간이 토대를 다지고,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각종 현안사업들을 로드맵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2030년 인구 50만명,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누구나 만족하는 복지가 실현되고,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큰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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