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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KAI 사장 사임…"검찰 조사서 의혹 설명"

  • 기사입력 : 2017-07-20 1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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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비리와 전 정부 실세 로비설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KAI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대신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이날 하사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듯 T-50 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수리온은 선진국의 무기개발 과정도 그렇듯 명품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히 해결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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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하성용 사장. /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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