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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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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빚 0’에 순세계잉여금 3124억 겹경사

작년 도내 시 중 첫 ‘빚 전액 상환’
건전 재정 운영으로 잉여금 남겨
이 시장 “예산 시민 위해 쓰겠다”

  • 기사입력 : 2017-07-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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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가 지난해 세입에서 필요한 지출을 다하고도 일반회계에서 3124억원이라는 순세계잉여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금이 많다는 것은 건전 재정 운영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도내 시 중에서 처음으로 빚 없는 도시가 된 데 이어 순세계잉여금까지 남기면서 재정운영에서 겹경사를 맞게 됐다.

    시는 그동안 알뜰재정 운영을 통해 민선 5기 취임전 종합경기장 건립 등에 따른 채무 1156억원과 사봉산업단지 조성,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발행한 생산성 채무 1422억원 등 2578억원의 빚을 전액 상환했다.

    이 같은 상황은 혁신도시와 유망 기업유치 등으로 성장도시로 바뀌면서 부동산을 비롯한 지역경기 호조 등으로 세입이 크게 늘고, 지역 역점사업인 우주항공, 뿌리, 세라믹 산업 육성 등 대규모 현안사업에 국가 예산을 가져오면서 시 예산을 많이 아낀 결과로 풀이된다.

    시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것은 선심성, 낭비성, 불요불급한 예산을 쓰지 않은 것과 ‘좋은세상’이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시 예산은 아끼면서도 전국 제일가는 복지도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창희 시장은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전혀 쓰지 않았다. 자치단체장이 표를 의식해서 예산을 있는 대로 쓰면 채무가 늘어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예산을 아껴 저축한 잉여금은 시민과 진주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저축한 잉여금은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진주대첩기념광장, 공영차고지 조성, 구 진주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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