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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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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경남·울산 유일 ‘드론 시험 비행장’ 개장

동해면 내곡리 7.1㎢ 원형 형태
통제센터·테스트베드 등 갖춰

  • 기사입력 : 2017-07-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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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울산권에서 유일한 드론 시험 비행장이 고성군에 문을 열었다.

    항공 배후도시 건립을 구상 중인 고성군은 지난 21일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마련된 비행장에서 드론 공역장 개장식과 함께 비행 시연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드론시대를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군의회 의장, 국토부, 경남도, 항공안전기술원, 항공전문가 등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고성 드론 비행연습장은 직경 3㎞, 고도 450m, 면적 7.1㎢ 원형 형태다.

    고성군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드론 시범사업에 공모해 지난 12월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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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이 지난 21일 동해면 내곡리 드론 시험 비행장에서 드론 비행 시연회를 열고 있다./고성군/



    드론 공역장은 한국 드론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산업용 드론을 개발·판매하려는 생산업체가 반드시 비행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항공지원법은 고도 150m 이하에서만 드론을 띄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주택가, 군 시설, 위험시설 등이 있는 지역에선 아예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고성 드론 공역장은 이런 조건에 알맞다.

    동해면의 비행장 주변에는 인가가 없고 해안과 접해 있어 드론 연습장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확장성도 좋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 고성IC와 동고성IC 10분 거리에 있고 국도·지방도 확장공사 중이어서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난 3월 항공안전기술원, 23개 대표사업자·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월 고성 공역장에 통제센터, 테스트베드(40m×40m) 등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이향래 권한대행은 “무인항공기종합단지 조성과 도지사배 개인용 항공기(PAV) 경연대회 등 다양한 시책을 접목해 드론산업을 고성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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