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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3년 진단 (13) 하동군

‘마하행정’으로 관광기반 구축·수출 신장 … 기업유치는 과제
대송산단 조성사업 순항 … 내년 준공
구재봉 휴양림 등 체험·체류 관광 정착

  • 기사입력 : 2017-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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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기 하동군수가 홍콩의 한 백화점에서 하동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하동군/


    민선6기 하동호가 출범한 지 3년을 넘기고 4년차를 맞고 있다. 하동호의 키를 쥐고 있는 윤상기 군수는 3년 전 취임과 동시에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위해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치고 공무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면서 달려가고 있다. 윤 군수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건설이라는 군정지표 아래 600여 공직자와 함께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 △웰빙과 힐링 △잘사는 부자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하동 구현에 역점을 쏟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난관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좌절하거나 우회함이 없이 도전과 열정, 현장·실천·사람 중심의 발 빠른 행정인 ‘마하행정’으로 돌파해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 새로운 하동 건설을 위한 큰 축은 하동은 산업기반이 취약한 만큼 체험·레저형 관광산업을 확대하면서 첨단산업 및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외 기업 유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갈사산단의 경우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에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가 오는 9월 문을 열고 현재 3차년 사업이 추진 중인 심해자원 실증베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산업연구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리산 자락 구재봉에 문을 연 종합휴양밸리 자연휴양림은 숲속에서 모험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데크로드에다 총연장 1004m의 스카이 집을 비롯해 828m의 모노레일, 에코 어드벤처, 전망데크, 400㎡ 규모의 물놀이장 등을 갖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에는 모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빅스윙, 파워팬, 퀵점프 같은 다양한 레포츠시설을 조성했다. 7월 중 설치 완료될 금오산 집라인 시설은 총길이 3160m로 아시아 최장 코스를 자랑하고 있어 하동의 또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금오산 케이블카도 현재 사업 추진 중에 있어 금오산 일대가 각광받는 레포츠 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경전선 폐선구간인 옛 북천역~양보역에는 관광 테마형 레일바이크가 개통해 하동의 새로운 레저스포츠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2㎞의 이명터널을 포함해 5.3㎞ 구간에서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가 오전 9시 30분부터 하루 6차례 운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역점을 쏟고 있다. 하동읍 지역에 도시가스가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 공급됨에 따라 주민의 연료비 절감을 가져왔으며 현재 2차 공사도 추진 중이다. 하동읍내 시가지의 경관개선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하동터미널~읍사무소 구간의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1단계 사업을 지난 5월 완료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뜻하지 않은 화재로 소실됐던 화개장터도 깔끔하게 복원·재개장되고 인근에 소설 ‘역마’의 옥화주막도 문을 열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했다.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윤 군수는 민선6기 출범 직후인 지난 2014년 9월 미국 LA·뉴욕 등 북미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마다 3~4개국씩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투자유치 및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

    한국·홍콩 정부간 한국산 쇠고기 검역·위생 협상이 지난 2015년 타결되면서 솔잎한우 수출이 본격화됐으며, 마카오 등 수출선 다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하동의 주력 생산품인 녹차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에 수출길을 개척하는 등 녹차의 세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 군수의 40여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더 큰 하동 건설’이 취임 3년을 넘기면서 농·특산물 수출과 관광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 등에서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과제= 하동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미래 100년 먹거리의 가장 큰 축은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내세울 만한 기업이 없는 하동군의 경우 갈사만 산업단지에 기업들을 유치한다면 하동 발전의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갈사만의 활성화는 하동군이 안고 있는 고민인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전임 군수 시절의 행정행위로 인해 법적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태이다. 윤 군수의 민선6기에서 갈사만의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 노력도 다각도로 계속하고 있다. 갈사만 사업의 정상화는 민선6기 남은 임기 동안 핵심과제이다.

    그동안 임기 3년이 관광·수출·산업 등의 인프라 구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 마지막 4년 차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선6기 군수공약 66건 중 이미 완료한 14건 외에 연차적으로 추진 중인 46건은 임기 내 최대한 마무리해야 한다. 추진이 부진한 공약 6건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는 등 올 연말에는 전체 공약이행률 69%를 80% 이상까지 끌어올려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지난 3년간 구축한 관광·수출·산업 인프라와 계절별 다양한 축제, 국내외 시장개척 등을 통해 2018년 국내외 관광객 700만 시대를 열고, 농·특산물 수출도 당초 목표인 연간 5000만달러를 달성해 잘사는 농업 부자농촌을 실현하는 것도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공약이행률 내년까지 100% 달성할 것”- 윤상기 하동군수

    -민선6기 3년을 뒤돌아보고 평가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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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행정’과 ‘돌파행정’으로 위기와 정면으로 맞서며 숨 쉴 틈 없이 군정을 펼친 결과 하동군 예산 최초 4000억원 돌파에 이어 2017년 1회 추경예산 4500억원을 달성했으며,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열었다. 또한 다양한 신소득작물 개발과 각종 농어업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였으며, 도시가스공급과 시가지 전기·통신선로 지중화사업, 회전교차로 설치 등으로 읍 시가지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그리고 금오산 어드벤처시설 및 레일바이크 운행과 케이블카 사업 추진으로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체험·레저관광의 기반 조성으로 명실상부한 웰빙과 힐링의 관광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내외적인 기업경기 침체로 인해 갈사만 산업단지 등 대규모 투자유치 개발 사업이 부진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생각되지만,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8년 상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돼 갈사산단 부진에 따른 국내외 기업 유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역점 두는 분야는.

    ▲먼저 인간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우선 먹는 것이 해결돼야 하므로 우리가 자랑하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토양에서 자라나는 친환경 녹차, 매실, 쌀, 고사리, 밤, 블루베리 등 특화품목 육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농업은 생명산업이고 인류의 영원한 먹거리이다. 미래의 100년 먹거리 100세 시대에 대비해 하동군에서는 화개면 무농약지구 육성 선포식과 평사리 10차산업 육성 선포식을 했으며 앞으로 청암면과 군 전역으로 친환경 무농약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쌀, 당뇨병에 좋은 쌀, 고혈압·성인병에 좋은 쌀, 다이어트쌀과 과수류, 채소류, 특용작물 등의 작물도 무농약 생산 확대해 타지역과 차별되는 농업을 개발·육성하는 전략으로 해나가겠다.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하동군의 현안은.

    ▲많은 군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갈사만 산업단지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현실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해나가면서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체 등을 통한 투자유치와 에너지·신소재 등 유망업종 유치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군민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민선6기 남은 1년 동안 역점을 둘 군정 방향은.

    ▲군민과 약속한 민선6기 군수공약에 대해 성실하게 추진할 것이다. 부진한 사업은 매월 추진사항을 점검해 올해 연말까지는 전체 공약이행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1년 이내에는 전체 공약을 마무리하겠다. 민선6기 4차년에는 진정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며 100년 미래를 위해 군민 모두가 ‘함께’라는 키워드로 군정을 역동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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