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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노피아 2017’ 나노기술 세계 진출 계기 되길- 이응숙(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산업진흥센터 센터장)

  • 기사입력 : 2017-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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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피아는 Nanotechnology(나노기술)과 Utopia(이상향)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나노기술로써 세상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부유한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노기술은 일반적으로 100nm(만분의 1㎜,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천분의 1 정도) 이하의 크기에서 인위적으로 물질을 제조, 조작, 제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을 이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키며, 이를 기존 기술이나 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나노융합기술, 나노융합산업이라고 칭한다. 주요 적용 범위는 나노소재, 나노소자, 나노바이오, 나노에너지·환경, 나노공정·측정·장비, 나노안정성으로 나눌 수 있다.

    국가적으로는 2001년 제1차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양성 등에 투자해 나노융합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나노융합산업 활성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을 이루어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도 지난 3월 밀양에 나노상용화지원센터 착공, 6월에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승인, 7월에는 재료연구소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과 더불어 밀양의 나노첨단과학도시 사업이 줄줄이 착공하는 등 경남도와 밀양시가 나노기술개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경남도와 밀양시는 국내외 최신 연구 성과 교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와 나노기술 비즈니스 촉진 및 저변확대를 위하여 ‘NANOPIA 2017’을 올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대 나노기술 행사가 NANO KOREA라면, NANOPIA는 동남권에서 유일한 나노기술행사로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나노기술 국제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노피아 2017 국제콘퍼런스’에는 기조강연으로 삼성전자 황성우 부사장, LG 소재생산기술원 이정수 원장,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셰리 케이건 교수 등이 참석하며,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나노관련기업과 인프라 기관, 관련 연구소 및 대학의 시설 현황과 최신 연구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금년에는 대륙간으로 순회하며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NNT 2017(International Conference on Nanoimprint and Nanoprint Technology)을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해 국내외적으로 나노기술개발의 산업화에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NNT 2017(www.nnt2017.org)은 나노임프린트 및 프린팅 기술과 관련해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이는 최고의 학술대회이다. 특히 NNT는 이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 및 응용 결과를 발표하는 전통 있는 학회로서, 20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국제적 학회이다.

    이와 같이 콘퍼런스와 전시회가 같이 진행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나노융합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첨단 기술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진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응숙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산업진흥센터 센터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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