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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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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친환경 에너지 만드는 ‘양수발전소’

김예원 초록기자 (밀양 삼랑진고 1학년)
심야전기로 물 끌어올렸다 낙하시켜 발전
전력계통 발전효율 높이고 돌발상황 대응

  • 기사입력 : 2017-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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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삼랑진 양수발전소 홍보관 전경.


    밀양시 삼랑진읍에는 밀양시민이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삼랑진 양수발전소’가 있다. 양수발전소라는 이름이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양수발전이란 심야전력을 이용해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려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하부저수지로 낙하시켜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발전하는 원리이다. 즉 물의 낙하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다.

    양수발전소는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전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많은 역할을 한다.

    첫 번째로 양수발전은 돌발적인 사고 등으로 갑작스럽게 전력계통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빠른 기동과 정지로 계통의 변동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주파수 조절 및 전압 조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기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전력계통 안정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전력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심야에는 양수발전소가 양수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한 후 전력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에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전체적인 발전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세 번째로 스스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대규모 정전(Black out)이 발생하는 최악의 경우에 인근의 대용량 발전소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나라 전체의 전력계통을 복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9월 15일 순환정전 당시 이러한 양수발전소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더 큰 대규모 정전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한강수계에 위치한 6개 수력발전소는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2000만 수도권 시민에게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집중호우 시에는 댐 방류를 통한 홍수 조절로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가뭄 시에도 댐에 저장된 물을 활용해 농·공업용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가뭄 극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에너지를 생산해내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미래 세대를 생각해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생활 속에서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해 살아갈 필요가 있다.

    그러면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음의 5가지 에너지 절약수칙을 준수한다면 우리는 우리 다음 세대에게도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①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자. ②플러그를 뽑자. ③에너지 효율이 좋은 기기를 사용하자. ④물은 필요한 만큼씩 받아서 사용하자. ⑤건강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자.

    이렇듯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약간의 변화를 가져온다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김예원 초록기자 (밀양 삼랑진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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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원 초록기자 (밀양 삼랑진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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