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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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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연타석 홈런 NC, 2연패 탈출

마산서 삼성에 4-1 승리
장현식 6.2이닝 무실점 호투

  • 기사입력 : 2017-08-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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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간판스타’ 나성범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0승 1무 41패가 됐으며, KIA와의 승차는 5.5게임으로 줄었다. 이날 KIA와 한화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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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6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나성범의 ‘한 방’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3회말 박민우와 권희동이 주자로 나가 있는 2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성범은 삼성 선발 윤성환의 시속 137㎞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나성범은 또다른 한 방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5회말 박민우와 권희동이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나성범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나성범은 윤성환의 슬라이더를 상대로 비거리 110m의 홈런을 쳐내며 점수를 4점차까지 벌렸다.

    8회초 김진성이 박해민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격점을 내줬지만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무리 임창민이 그림같은 5-4-3 삼중살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날의 나성범에게는 약점이 없었다. 나성범은 윤성환의 속구와 슬라이더를 상대로 시즌 17·18호 홈런을 만들어내는 등 구종을 가리지 않는 불방망이로 팀의 모든 타점을 책임졌다. 또 몸쪽을 낮게 찔러오는 까다로운 투구도 장타로 연결해내는 등 3안타를 쳐내며 ‘간판스타’로서 입지를 굳혔다.

    선발로 나선 장현식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101개의 공을 던진 장현식은 71개의 속구를 기반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으며 68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안정된 제구력으로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등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나성범은 “연패기간에 좋은 타구가 나와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게 돼 기분 좋다. 어제(5일) 부진했는데 오늘은 상대 투구에 당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수훈타자가 된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NC 감독은 “나성범의 좋은 홈런 2개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 장현식, 박광열 두 젊은 배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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