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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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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두달간 골 가뭄… 득점 선두 위태

상대팀 집중 견제 11골서 스톱
지난 6월 부천 경기 이후 0골
크리스찬·라울 9골 바짝 추격

  • 기사입력 : 2017-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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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대 안산 그리너스FC 경기 중 말컹이 경기장에 앉아 있다./경남FC/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인 경남FC 말컹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 5일 개막전인 안산 무궁화와의 대결에서 첫 골을 넣은 말컹은 부산 이정협과 선두 다툼을 하다 지난 5월 20일 수원FC와의 홈경기부터 현재까지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말컹은 시즌 개막 이후 15라운드까지 무려 11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상대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돼 지난 6월 11일 1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부터 최근까지 2달가량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말컹은 현재 11골을 기록하며 챌린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선수들이 많아 득점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지난해 경남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찬(대전 시티즌)은 지난 5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골을 기록해 총 9골로 득점 랭킹 2위다.

    크리스찬은 지난해 챌린지 득점 순위 2위인 만큼 말컹의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안산의 라울도 신경이 쓰인다. 라울은 최근 7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8일 현재까지 9골을 기록하며 크리스찬과 함께 챌린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시즌 전반기 득점 선두를 다툰 부산의 이정협도 경계 대상이다. 이정협은 지난달 23일 부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7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며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정협은 현재 8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그 뒤를 이어 부천의 바그닝요와 진창수, 수원FC 이승현이 나란히 7골로 득점 랭킹 4위에 포진해 있다.

    말컹이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마지막까지 득점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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