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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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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타선 ‘집중력 실종’… 5안타 무득점

강윤구 역투에도 SK에 0-4 패
3위 두산, 반게임 승차로 추격

  • 기사입력 : 2017-08-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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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결정력 부족으로 완패했다.

    NC는 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60승 1무 42패가 됐으며, 지난 1일까지만해도 4.5게임차로 우위를 점했던 3위 두산과의 승차는 불과 반게임으로 줄었다.

    NC는 경기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흐름을 뺏겼다. 1회말 강윤구는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고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한동민과 정의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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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민호 선수./경남신문 DB/



    이후 양팀의 침묵이 이어지던 6회말 결국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강윤구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한동민에게 쐐기포를 내준 것이다.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 이민호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기위해 뿌린 시속 146㎞의 속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NC는 8회말 윤수호가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더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선발로 나선 강윤구는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5피안타로 2점을 내줬다. 강윤구는 올 시즌 4번의 선발 등판 중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으나 타선의 지원이 따르지 않으며 시즌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NC 타선은 SK 마운드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5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또 힘들게 만든 2번의 득점찬스마저 무산시키는 등 마운드를 지원하지 못했다.

    1회초 박민우가 3루타를 쳐내며 1사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중심타선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박민우와 스크럭스가 출루한 1사 1, 3루 상황에 이호준이 땅볼을 쳤다. 이호준의 땅볼 출루 과정에 박민우가 협살에 걸리고 3루로 도루를 시도한 스크럭스까지 함께 아웃되며 이닝을 마쳐야 했다.

    NC는 주루플레이 실패로 인한 병살성 플레이 이외에도 2회초와 5회초 모창민, 손시헌의 병살타로 이닝을 조기종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3번의 출루로 SK 마운드를 흔들었만 이어지는 타석에서 영양가 있는 타구가 뒤따르지 않았다. 특히 나성범-스크럭스-이호준으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가 만든 안타는 1개(스크럭스)에 불과했다.

    한편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이날 경기로 통산 1600경기 출장(역대 6번째)을 달성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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