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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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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보(151~180) 냉정 침착

2010년 제5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제3국

  • 기사입력 : 2017-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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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보(151~180) 냉정 침착

    2006년 만 13세의 나이로 입단한 박정환은 거침없는 공격과 정확한 수읽기로 선배들을 차례차례 물리치고 서서히 날개를 펴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지석을 꺾고 천원전에서 우승해 단숨에 정상으로 올라섰다. 소년은 순식간에 신예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무서운 속도로 정상의 대열에 합류했고 이제는 더 높고 큰 벽인 이창호를 넘어서려 하고 있는 것이다.

    형세가 역전이 됐지만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다. 도저히 10대 소년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냉정하고 침착하다. 이창호는 초중반의 불리함을 견뎌내고 버텨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미세하지만 형세는 흑이 좋다. 흑175는 최강의 버팀 수. 흑은 팻감이 많아 이 패를 이길 수 있어 승리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백180→백170

    ● 9단 이창호 ○ 5단 박정환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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