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부산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지난 11일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고 오는 21일 최종후보를 선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추위는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추천위 회의 및 개별 면담을 한 끝에 부산은행장 후보로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 등 3명으로 압축했다.
빈 대행은 동래원예고, 경성대를 졸업한 뒤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비서팀장, 인사부장,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성 행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상고·동아대 학맥이 주를 이루는 부산은행에서 학연 없이 고위직에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부행장은 부산 가야고와 부경대를 졸업한 뒤 1986년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지난해 경남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30년 동안 인사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 IT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부행장보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자금시장지원부장, 국제금융부장,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등을 지냈으며 올해부터 업무지원본부를 이끌고 있다. 2007년 중국 청도 사무소 개설을 맡아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는 데 초석을 닦는 등 ‘국제통’으로 꼽힌다.
행추위는 오는 21일 압축 후보군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당일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차기 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돼 있어 이날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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