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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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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농작물·과수 ‘돌발해충 주의보’

도농기원 병해충 예찰협의회 가져
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 등
폭염에 밀도 높아져 큰 피해 예상

  • 기사입력 : 2017-08-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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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밀도가 늘어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2층 회의실에서 농업기술원 지도와 연구부서 업무관계자와 행정, 관련기관, 시군 병해충 담당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내 주요 병해충 발생상황 및 방제 현황, 발생전망 분석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동시방제 체계 구축, 적기 방제 대책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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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도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경남도농업기술원/



    이번 협의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협중앙회, 기상청 등 관련기관과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벼알에 피해를 주어 쭉정이나 반점미를 유발하는 먹노린재 발생량은 친환경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늘고 있으며, 산림과 인접한 과원에서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이 많아 주의보를 발표했다.

    먹노린제는 논둑의 가까운 곳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논물을 뺀 후 약액이 벼 포기의 밑까지 들어갈 수 있게 정밀하게 살포해야 한다. 산림지와 인접한 과수원은 약충과 성충이 보이면 과원주변 지역을 포함해 광범위한 방제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벼멸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콩 노린재류, 고추 역병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밀도가 높아지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은 돌발해충에 대해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과원과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를 할 수 있도록 방제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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