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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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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남 아파트 입주여건 ‘나쁨’

입주경기실사지수 78.8 … 전국 평균 89.8에 크게 못 미쳐
“입주 예정 단지 관리 필요”

  • 기사입력 : 2017-08-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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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사업자들은 이번달 경남의 아파트 입주여건이 전국에서 가장 나쁜 ‘흐림’으로 전망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를 보면, 경남의 HOSI 전망치는 78.8로 전월(83.3)보다 4.5p나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89.8)보다 낮은 수치로 입주 여건이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지표다.

    특히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월 대비 당월 전망 변동’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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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건립 중인 아파트./경남신문DB/



    HOSI는 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여건을 조사해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7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발표하기 시작해 이번이 두 번째다. HOSI는 수치가 높을 수록 긍정적 전망이 많고, 낮으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 전세가격 안정화의 순기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급증하는 지역은 전세가격 급락 내지 역전세난, 주택사업자의 부실화 위험이 상존한다. 지역적으로 경남과 함께 80선 밑으로 전망이 흐린 곳은 대구(78.1)였다.

    반면 HOSI가 전월대비 20p 이상 오른 곳은 울산(26.9p), 광주(25.9p), 대전(22.6p), 서울(21.1p)이며, 10p 이상 오른 지역은 충남(18.3p), 전남(17.9p), 제주(13.7p) 전북(13.2p), 대구(12.4p), 경기(11.7p), 충북(11.1p), 세종(10.5p) 등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인 입주여건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남은 유일하게 HOS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거제, 사천, 창원 등 경남지역 입주예정 단지의 철저한 입주관리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8월에 예상하지 못했던 고강도 규제대책이 발표되면서 수요자의 관망세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주택사업자가 당초 기대했던 입주여건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 8.2 대책이 입주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입주단지별로 파악해 철저한 대응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8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69개 단지 총 4만1623가구이며, 이중 경남은 3개 단지 1017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주산연의 8월 경남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0.6(하강1 국면)으로 전국 평균(88.8)을 밑돌았지만 7월 전망치(69.2)와 비교해 11.4p나 상승해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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