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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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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듣는 프랑스 실내악의 진수

16일 3·15아트센터서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기사입력 : 2017-08-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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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0일간의 음악여행’을 주제로 16일부터 26일까지 창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는 실내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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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과 B.브리튼 - 프랑크 브리지 변주곡 등을 선보인다.

    1772년 초 모차르트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작곡한 세 곡의 4중주 디베르티멘토 중 첫 곡인 이 곡은 유창한 선율미가 매혹적이다. 시원스런 진행이 돋보이는 알레그로 악장, 이탈리아풍이면서 잘 정돈된 인상을 주는 안단테 악장, 가볍게 날아오르는 듯한 음형들이 더없이 상쾌한 기분을 안겨주는 프레스토 악장이 차례로 이어지며, 전 악장에 걸쳐 제1바이올린의 독주적 성격이 두드러짐을 느낄 수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이주은(창원대 음악과) 교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13번 다장조, K.415를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 독주와 관현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 장르로 18세기 유행했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모차르트의 고뇌에 찬 모습을 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지휘를 맡은 동준모(상명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 하이델베르크-만하임 국립음대와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인천시향 클라리넷 수석 주자를 역임했으며 코리안 심포니, 충남교향악단, 제주시향, 미8군 군악대 등과 협연을 가졌다. 국립오페라단에서 리골레토(6회)·세빌리아 이발사(7회), 갈라콘서트 등을 지휘했으며 현재 프레미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공연문의 창원문화재단(☏ 719-7800).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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