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경남대, 전국 모래판 평정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경기대 꺾고 22년 만에 정상 탈환

  • 기사입력 : 2017-08-16 07:00:00
  •   
  • 메인이미지
    경남대 씨름부 김찬영(왼쪽부터), 오현경, 김원호, 강성인, 김태성, 문재운, 황찬섭 선수와 모제욱 감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대학교/


    경남대학교 씨름부가 22년 만에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대는 지난 12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를 4-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대학 씨름 강자인 경남대는 지난 199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2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는 감격을 안았다.

    경남대는 단체전 결승에서 경장급 황찬섭(체육교육과 3)이 첫승을 따냈지만, 소장급에서 문재운(체육교육과 3)이 패해 1-1로 동점 상황이 됐다. 그러나 청장급 김태성(체육교육과 3)과 용장급 강성인(체육교육과 1), 용사급 김원호(체육교육과 4)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4-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제욱 경남대 씨름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한 결과를 22년만에 우승이라는 결실로 보상받아 기쁘다”며 “더욱 훈련에 매진하여 오는 10월 열릴 춘천소양강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장급(75kg 이하) 황찬섭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개인전 4관왕을 달성했고,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모제욱 감독은 대한씨름협회로부터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휘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