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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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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 도교육감 대처 미흡”

김해지역 한국당 소속 도·시의원, 원색 비난
도교육청 “학생 질병 대상 정치 공세 멈춰야

  • 기사입력 : 2017-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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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도·시의원들이 김해 모 초등학교의 ‘잠복 결핵’과 관련, 박종훈 교육감에 대해 대처가 미흡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생의 질병까지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삼는 행위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즉각 반박했다.

    김해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등은 ‘김해시 참교육을 열망하는 시민운동일동’ 명의로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6월 9일 김해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결핵 확진 판명을 받았고, 7월 24일 학생 23명이 잠복결핵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31일 교직원 3명도 잠복결핵 판정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김해지역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늑장대응에 대한 항의가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7월 26일 1차 학부모 공청회가 열리는 시각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청노조가 마련한 노사화합 행사에 참석해 삼겹살 파티와 족구 등을 했고, 31일 2차 설명회 하루 전인 30일에는 전남 장흥의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의혹이 있으며,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외유성 연수를 갔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교육감은 보고 받는 즉시 적극적 대응책 마련, 학생과 학부모 불안 해소를 위한 간담회 개최, 학부모 요구에 따른 검사 실시 등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고 해명했다.

    또 “질병 발생 모든 학교에 교육감이 직접 방문해 챙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며 “공격을 위한 공격으로 교육감이 대책 지시를 소홀히 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학부모와 교육청을 이간질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지 교육을 걱정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조 행사와 해외연수에 대해서도 “노사화합 문화를 위한 교육감의 노력을 삼겹살파티로 몰아 원색적인 비난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연수 참석은 혁신적인 도서관 건립을 위한 노력이지 외유성 해외 연수로 매도될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차상호·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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