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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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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 ‘호텔형 고래등대’ 건립사업 축소

해당 부지에 상업시설 건립 안돼
호텔 제외하고 등대만 건립키로

  • 기사입력 : 2017-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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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남구 장생포에 추진되는 세계 최고 높이의 ‘호텔형 고래등대’ 건립사업이 호텔을 제외한 등대만 건립하는 쪽으로 축소된다.

    남구는 최근 ‘장생포 고래등대 건립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장생포 해양공원에 등대·전망대·호텔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건축물을 건립하려던 애초 계획은 당장 실현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이 선박블록 제작공장으로 사용 중인 사업부지 용도는 항만기본계획상 항만친수시설이다. 상업시설인 호텔을 건립하려면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러나 해당 부지를 항만재개발 목적으로 활용하려면 해양수산부가 항만기본계획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만 최소 7~8년에서 최대 10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호텔이 아닌 등대만 건립하면 현재 부지의 용도 변경 없이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등대와 호텔을 분리해 우선 등대를 먼저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호텔은 법률적 난관 해결 등 여건이 조성되면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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