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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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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연봉 3387만원

대기업 정규직은 6521만원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107만원 늘어

  • 기사입력 : 2017-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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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봉은 평균 3400만원 수준이고, 6600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3000만원이나 많아, 여전히 큰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를 드러냈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544만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3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3281만원)보다 107만원(3.3%) 늘어난 것이다.

    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고액 순서상 맨 가운데 근로자의 연봉)은 2623만원 수준이었다.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10분위 분석), 상위 10%의 연봉은 최소 6607만원 이상, 상위 20%의 연봉은 최소 4789만원 이상이었다. 연봉이 2623만원을 넘으면 ‘상위 50%’ 집단에 속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이 6521만원인데 비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이보다 3000만원 이상 적은 3493만원에 그쳤다.

    다만 1년 전보다 대기업 연봉은 23만원(0.3%) 줄고, 중소기업 연봉은 131만원(3.9%) 늘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임금의 비율은 2015년 51.4%에서 2016년 53.6%로 높아졌다. 대기업-중소기업 연봉 격차가 2.2%p(포인트) 개선된 셈이다.

    연봉 수준에 따른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는 모두 43만명(전체의 2.8%), 8000만~1억원 미만은 47만명(3.0%), 6000만~8000만원 미만은 107만명(7.0%), 4000만~6000만원 미만은 224만명(14.5%)으로 집계됐다. 601만명(39.0%), 521만명 (33.8%)의 근로자는 각 ‘2000만~4000만원 미만’과 ‘2000만원 미만’ 구간에 속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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