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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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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촉촉, 낭만 공연

경남문화예술회관 하반기 기획공연 마련
9월부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백조의 호수’
무용 ‘카르멘’ 등 작품성 뛰어난 6개 공연 무대 올라

  • 기사입력 : 2017-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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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최백호&정미조 가을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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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정가악회 ‘평롱(平弄)- 그 평안의 떨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연극, 발레, 무용, 클래식, 국악 등 작품성이 뛰어난 하반기 기획공연으로 도민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하반기 첫 공연으로 9월 7~8일 무대에 오르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 연극의 거장 오태석이 연출한 작품으로 2006년 세계적인 극장 ‘런던 바티칸 센터’에 초청돼 15일간 전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수지간 자식들의 사랑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뿌리 깊었던 두 집안의 원한을 지우고 화해함으로써 아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현세를 대변하고, 어지러운 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9월 22~23일은 백조 군무로 세계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만난다. 풍성한 춤의 성찬을 맛볼 수 있는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단순한 클래식을 넘어 탄탄한 드라마로 도민들의 감성지수를 끌어 올린다.

    10월 20일에는 가요계의 거목 최백호와 한국 가요사에 불멸로 남은 ‘개여울’의 주인공이자 70년대 최정상 디바 정미조의 가을콘서트가 열린다.

    11월 1일에는 스페인 최고 무용수들의 관능적인 무대로 스페인 국립무용단의 ‘카르멘’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와 스페인 국립무용단이 만나 새롭게 재해석한 ‘카르멘’은 모던하고 강렬한 음악,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무대,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용수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환상의 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달 21일에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진주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다.

    러시아 명작 교향곡의 전통을 공고히 하며, 절정에 오른 기량과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날 마에스트로 유리 시모노프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라장조 바이올린 협주곡’·‘교향곡 제4번’ 등을 연주한다. 유리 시모노프는 차이콥스키 작품 해석의 대가이며, 호화스러운 낭만적 기풍을 고양하면서도 설득력을 잃지 않는 지휘자로 격찬을 받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릴로프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콩쿠르, 프리츠 크라이슬르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이다.

    정가악회는 12월 7일 ‘평롱(平弄)- 그 평안의 떨림’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평롱(平弄)- 그 평안의 떨림’은 악학궤범 서문에 나오는 음악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구성된 레퍼토리 안에 음악과 더불어 매일 마주하는 도시의 일상과 하늘의 모습이 3D프로젝션 맵핑으로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그레이트·골드·실버·블루 패키지로 구성된 ‘2017 Great Season 하반기 패키지 티켓’을 기획, 도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문의 ☏ 254-4446.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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