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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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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대중교통 허브’ 문 열었다

도시철도 양산역 환승센터 가동
버스·택시 등 한곳서 이용 가능
정류소 일일이 찾는 불편 해소

  • 기사입력 : 2017-08-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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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대중교통의 ‘허브’ 기능을 할 도시철도 양산역 환승센터가 17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이 센터가 도시철도는 물론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전체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동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1번 출구 서편 공터에 마련된 이 센터는 대지 6744㎡에 버스 승강장(5개소)과 택시 승강장, 기사 휴게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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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은 이 센터에서 승·하차는 물론 환승,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할 수 있게 마련됐다.

    양산 시내버스 총 41개 노선(하루 906회 운행) 중 56%인 23개 노선버스(503회)가 이곳에 정차한다. 부산, 울산, 웅상 등지로 운행하는 버스는 대부분 이곳에 정차해 웬만한 지역은 노선이 연결된다.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양산역에 인접해 있는 센터 맞은편에는 택시 승강장이 있다. 100m 떨어진 곳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2㎞가량 거리에 철도역인 물금역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환승센터가 대중교통 허브시설 기능을 하도록 설계돼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종전에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 해당 버스의 노선 정류장을 따로 찾아야 하는데 이 같은 불편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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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도시철도 양산역 환승센터 준공식에서 나동연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양산시/



    이 센터에서 이용 가능한 주요 노선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양산IC를 통해 울산 언양 KTX 역을 오가는 3000번을 비롯해 동면 석산신도시와 물금 신도시, 물금읍 가촌리 아파트 단지를 왕래하는 노선의 8번 버스가 있다. 웅상을 오가는 52, 56, 57번을 비롯해 부산 동래와 노포동, 명륜동과 환승센터를 오가는 16, 17, 1500번도 탈 수 있다.

    지난달 24일 운행에 들어간 배내골 시내버스(1000번)도 이 센터를 경유한다.

    시는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1호선(부산 노포동~양산시 북정동)도 이 센터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접수, 수시 보완에 나서 센터가 대중교통 운용의 모델이 되도록 하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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