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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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

결핵 사태·조선소 안전문제 등 지속 보도 돋보여

  • 기사입력 : 2017-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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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오후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경남신문 독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7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에는 김찬모 위원장과 김진호·반혜영·김종찬 위원이 참석했고, 안성수 위원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윤종수 위원은 개인 사유로 불참했다. 신문사에서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참석했다.

    ‘가야역사를 찾아서’ 시리즈 눈길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이달의 핵심 키워드는 매주 게재되고 있는 ‘가야역사를 찾아서’라는 기획시리즈라 생각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삼은 것을 계기로 경남도와 가야문화권에 속한 지자체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운데 금관가야를 비롯해 대가야에 이르기까지 600년 가야역사를 종합적으로 잘 소개했다. 또 18일 9면 ‘금관가야, 일본 오키나와와 교류했을까?’ 기사는 당시 금관가야가 오키나와를 넘어 인도까지 교류했을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들어주는 기사였으며, 28일 4면 ‘가야왕도 김해, 한반도 최초 불교 도래지 입증할 것’ 기사 역시 많은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좋은 기사였다.

    18일 22면 ‘당위성 없는 지역축제 축소 행복 뺏는 것’이라는 칼럼도 시의적절했다. 다만 ‘창원시 통합 2기 3년’ 기획기사 가운데 ‘문화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창원시의 문화정책은 잘 보이지 않고 대부분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사업이 담겨 아쉬웠다.

    방산비리, 공정·신속한 수사 필요

    ▲김찬모(부경 대표이사) 위원장● 조선업계는 여전히 수주절벽에 고통을 받고 있다. 14일 1면 ‘60% 출근 ‘구슬땀’… 분위기는 썰렁’ 기사에서 STX조선해양에 선행공정 일거리가 없어 출근인원이 60%에 불과하다며 아직 회복되지 않은 조선업계의 상황을 잘 보여주었고, 24일 1면 ‘일감 바닥 난 조선업… 현대중공업도 휴업’ 기사에서 이러한 상황을 현대중공업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해 특정 기업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졌다.

    18일 1면 ‘도내 조선소 불황 직격탄 3만여명 일자리 잃었다’ 기사로는 도내 주요 조선소의 근로자수 변화를 나타내 상징하는 바가 컸다. STX조선이 수주 소식에 희망을 품고 있는 가운데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안전은 백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사고 이후로 밝혀진 사실을 시시각각 보도하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줬다.

    한편으로는 일주일 두세 번씩 나오는 중요 뉴스가 항공 방산비리 기사인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더 관심을 가져달라.

    공습경보 대피기사 현장감 부족

    ▲반혜영(창원YWCA 사무총장) 위원● 지면 중간중간 덥고 습한 무더위를 식혀주는 사진들이 돋보였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3일 5면 ‘쇠물닭의 피서법’, 4일 5면 ‘대나무숲 속 피서’ 등이다.

    아울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의 기사가 눈에 띄었는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독자와의 소통코너로 느껴져 좋았다.

    4일 1면 ‘질병관리본부 제각각 결핵정보 혼란 키운다’는 다른 언론에서 못 본, 기자가 아주 잘 짚은 기사였다. 시정도 끌어내 칭찬하고 싶었다. 반면 4일 5면 ‘도시재생 뉴딜정책 정부 지침 늦어 지자체 혼란’ 기사는 안일한 공무원이나 할 만한 소리를 대변했다. 지역에서 특성이나 강점과 약점을 더 잘 알고 있지 않나.

    9일 4면 ‘스타필드 입점 후 하남 소상공인 매출 30~40% 감소’나 23일 2면 ‘공습경보 울리면 5분 내 지하시설로 대피해야’ 기사는 독자의 입장에서 현장감이나 밀착형 취재가 부족했다. ‘창원시 통합 2기 3년’ 여성·인권 정책에서도 실효성을 따지기 어려운 정책들이 상당수 언급돼 아쉬웠다.

    조선소 등 노동 문제 상세하게 다뤄

    ▲김진호(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위원● STX조선 폭발사고의 발생부터 원인조사, 안전관리 문제, 이면의 조선소 내 물량팀 문제까지 상세한 보도가 이어져 독자들이 전체를 파악하는 데 적절했을 것이다. 또 7월 28일부터 5면 ‘수난 겪는 소녀상…’이란 기사로 대책과 함께 8월 14일 5면 ‘위안부 문제 여성·인권으로 풀자’는 기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후속 보도가 있었다. 광복절을 전후해 위안부 문제를 그 어느 때보다 비중 있게 다뤄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 그 연장선에서 일제 진지동굴 역사자산 활용, 강제징용 피해자 신고도 주목할 만한 기사였다.

    마필관리사 2명의 자살 사건에 대해서는 다단계 고용구조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도해 억울한 죽음의 속사정을 파헤쳤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고향세’ 발의 기사, 거창의 한 지붕 두 연극제 갈등을 보도한 이후 진행 과정과 여론 동향을 보도한 부분도 관심을 끌었다. 김해시 고령화, 경남도 저출산 문제 등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대응행정이 있도록 지속해서 지적해달라.

    결핵 관련 속보 독자 관심 이끌어

    ▲안성수 위원●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6회에 걸쳐 연재한 ‘창원시 통합 2기 3년’은 창원시의 시정 중심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명하면서 산업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대책, 여성·인권 정책 및 도시재생·균형 발전 부문의 실태와 중·장기적 측면의 개선 과제 등을 균형적인 시각에서 다룬 점이 시의적절했다. 7월 27일 5면 ‘김해 모 초등학교 학생 20명 잠복결핵’이란 기사의 속보로 28일에는 ‘도내 결핵환자 3년간 1588명’, ‘김해 초교 잠복결핵 사태 학교·보건당국 미온 대처 탓’, 31일 ‘학부모 패닉, 이유는 보건소 전문인력 없어 혼란 키웠다’, 8월 1일 ‘잠복결핵 설명회 열렸지만… 학부모 불안 여전’, 4일 ‘질병관리본부 제각각 결핵정보 혼란 키운다’ 및 9일 ‘질본 제각각 결핵 치료 지침 통일한다’, ‘경남도 법정 감염병 발생시 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하나의 사건에 관한 추이를 지속적으로 알려줬다는 측면이 돋보였다. 16일 13면 사진으로 보는 세상, ‘캔버스 된 논 팜아트’도 참신했다.

    독자 입장에서 지면 제작할 것

    ▲이병문 편집국장● 결핵 기사와 관련해서는 실제 우리가 단독으로 보도하고 이어갔다. 신문을 제작하면서 (편집국장으로서) 아쉽게 느꼈거나 아프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거의 다 지적됐다. 특히 독자의 입장에서 계속 고민해달라는 지적은 신문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 정리=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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