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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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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택가격 하락폭 전국서 가장 컸다

8월 가격, 7월 대비 0.17% 하락
대량 공급 앞두고 매매수요 감소

  • 기사입력 : 2017-09-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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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한국감정원이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남의 주택가격은 지난달 대비 0.17% 하락했다.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이어 울산(-0.13%), 충북(-0.08%), 충남(-0.05%) 경북 (-0.04%) 등이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12개 시도는 집값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0.54%)이었으며, 대구(0.46%), 서울(0.45%), 인천 (0.35%), 경기(0.3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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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옛 39사단 터 유니시티아파트 앞 부동산사무소 거리./경남신문DB/



    한국감정원은 이번 조사가 8월 주택가격 동향이지만 실제 통계 반영 기간은 7월10일 대비 8월14일까지 한 달로 8·2 부동산 대책 영향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의 주택가격은 올해 3월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4월(-0.07%)부터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8·2 부동산대책 이후 일부에서 제기된 비 규제 대상 지역에서의 ‘풍선효과’나 전세가격 폭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책 발표 이후 매매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제한됐고, 갭투자 역시 감소 추세인 탓이다. 오히려 하반기 대규모 신규 공급물량(분양, 입주 등)이 예정된 가운데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임차여건이 개선돼 장기적인 매매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의 전월세통합지수(-0.41%)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세는 -0.42%로 전월(-0.38%)보다 떨어졌으며, 월세 역시 -0.35%로 전월(-0.25%)보다 내려갔다.

    한편 경남지역 평균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1억7460만원, 1억102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3.3㎡당 매매와 전세가격은 603만2000원, 41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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