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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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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보(151~180) 백 2집반 승

2000년 제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2회전

  • 기사입력 : 2017-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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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보(151~180) 백 2집반 승

    흑151때 백152는 그냥 153에 늘어 두는 게 더 컸고 무난했다. 실전 심리상 백152로 반발했는데 흑에게 153에서 155로 두점머리를 얻어맞아 하변 백이 분리됐다.

    흑165로 얌전하게 두었기 망정이지 A에 치받아 뒀으면 백이 죽는 일은 없겠지만 골치가 아팠을 것이다. 흑169때 백170으로는 171에 젖히고 싶었지만 170으로 두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자중한 것인데, 설사 백이 171로 젖혔더라도 백은 양쪽을 다 수습할 수는 있었다.

    흑173에 백174는 이렇게 받아야만 흑B의 절단을 방비할 수 있으며, 백176에서 178은 선수로 흑C의 젖히는 선수 끝내기를 막는 상용수단이다. 이후는 백이 약간 남는 형세로, 끝까지 마무리해 본 결과 백이 2집반을 남겼다.

    ● 8단 야마시타 게이고 ○ 9단 조훈현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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