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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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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밀양시 미래비전 살펴보니 (2) 문화·생태·관광 인프라

수려한 자연경관 바탕 ‘문화도시’로 변화
밀양아리랑대축제 지역축제 성장
휴양형 복합테마관광단지 조성 추진

  • 기사입력 : 2017-09-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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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요롭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장이다. 시는 ‘해맑은 상상 밀양’을 대표브랜드로 정해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생태관광 안전도시를 건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밀양 시내를 관통하는 서울의 청계천 같은 해천 주변에 역사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립기상과학관과 천문대 건립도 확정됐다.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밀양시민의 자부심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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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민들이 국보로 지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는 영남루. 사진은 영남루 야경./밀양시/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정착=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의 문화와 시민의 열망이 잘 반영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민선 6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과 변화 시도로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혁신을 이룩했다는 평가다.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유망축제로 선정했다. 특색 있는 콘텐츠와 각종 체험행사 등을 통한 외부 관광객을 유치함은 물론 다양한 전통시장 이벤트와 관광지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밀양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사계절 관광과 힐링이 가능한 휴양형 복합 테마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밀양은 그동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 불과했다.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숙박시설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밀양시는 단장면 미촌리 일원 약 100만㎡에 호텔과 리조트, 컨벤션, 골프장, 연수원, 등산아카데미, 야구장, 축구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문화예술의 전당 자리 잡아= 밀양아리랑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고급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밀양에 예술의 전당이 들어서면서 밀양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있다. 지난 해 9월1일 개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7만3000여 명이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찾는 등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해천 주변 역사 문화공간 조성= 독립애국지사나 열사 가운데 밀양출신이 유독 많다. 밀양은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고장이면서도 이들에 대한 역사 인식이 부족했다. 밀양시는 김원봉, 윤세주 같은 애국지사들의 생가를 복원하고 주변을 성역화함으로써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하고 있다. 서울의 청계천에 비견되는 밀양 해천을 정비하고 주변에 있는 애국지사들의 유족지를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영남루 랜드마크화 사업= 우리나라 3대 명루 가운데 하나인 보물 밀양 영남루에 대해 국보로 지정해 줄 것을 밀양시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영남루는 역사성이나 건축사적으로 볼 때 당연히 국보로 지정돼야 한다고 시민들은 주장한다. 밀양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영남루 일원에 대한 주변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영남루 주변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훼손된 지형을 정비하고 밀양읍성을 복원하고 있다. 잘 보존하고 가꾸어 후대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시대의 사명인 것이다.

    ◆국립기상과학관 우주천문대 건립=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을 키워줄 우주공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밀양에 탄생한다. 우주천문대와 기상과학관이다. 시민들에게는 천문관측의 체험을 통해 무한한 세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 관람하고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인 시설이다.

    밀양은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생태관광 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소도시인 밀양시의 이런 야심찬 사업 추진은 결과의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시민의 신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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