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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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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말컹, 두 골만 더 넣으면 팀 최다득점 경신

28경기서 18골… 올 시즌 경기당 0.64골
7경기 남겨두고 K리그 챌린지 득점 1위

  • 기사입력 : 2017-09-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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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의 ‘해결사’ 말컹이 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2골 남겨두고 있다.

    말컹은 지난 9일 수원FC와의 홈경기까지 28경기를 뛰어 18골을 넣었다. 이는 챌린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며, 현재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1위인 수원 삼성의 조나탄(19골)과도 1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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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컹/경남FC/



    말컹을 추격하고 있는 부천의 바그닝요와 안산의 라울은 각각 12골, 11골로 득점순위 2, 3위를 다투고 있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다 득점 격차가 커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경남의 최다 득점 기록은 크리스찬이 갖고 있다. 크리스찬은 작년 39경기를 뛰어 19골을 넣고 그해 득점 순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초 대전으로 이적한 크리스찬은 최근까지 9골을 넣어 챌린지 득점 순위 4위에 랭크돼 있다.

    말컹은 팀 최다골 기록뿐만 아니라 챌린지 전체 최다골 기록도 깰 기세다.

    K리그 승강제(2013년)가 도입되고 챌린지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아드리아노다. 아드리아노는 2014년 대전 소속으로 32경기를 뛰어 27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84골을 넣은 셈이다.

    올해 말컹은 경기당 0.6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경남의 스트라이커 중 가장 높은 경기당 득점 기록이다. 지난해 팀 최다골을 경신한 크리스찬도 0.50골에 그쳤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경남(19승 7무 3패, 승점 64)은 2위 부산 아이파크(16승 8무 5패, 승점 56)와 승점차가 8점밖에 나지 않아 클래식 직행을 위해 주전 선수들을 계속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의 핵심 공격수인 말컹은 컨디션이 양호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아 남은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말컹은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두 달간 무득점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경기마다 꾸준히 골을 넣고 있고 한 경기에서 멀티골도 자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말컹의 기록 경신이 어렵게 느끼지지 않는 이유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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