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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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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도내 경매시장 큰 영향없어

지지옥션, 8월 경남 법원경매 조사
전국 낙찰건수 역대 최저 기록에도
규제대상 벗어난 경남은 소폭 반등

  • 기사입력 : 2017-09-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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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경매시장에서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규제대상 지역이 아닌 경남지역은 큰 변동이 없었다.

    1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전국 법원경매는 총 8226건이 진행돼 3336건이 낙찰됐다.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낙찰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낙찰건수/진행건수)은 40.6%로 전월대비 2.3%p 떨어졌다. 진행건수는 486건 감소해 2월, 3월, 4월, 6월에 이어 올해만 다섯 번째로 역대(2001년 1월)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3.9%로 전달에 비해 1.3%p 하락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6.1%로 지난달보다 2.9%p 떨어졌으며, 지난달 8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토지 낙찰가율은 75.8%로 전월 대비 5.1%p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대책의 직접 영향권에 있던 서울은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90.3%로 지난달보다 6.4%p 하락했다. 2016년 3월 90.3%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며,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6%p 이상 빠진 것은 2008년 7~8월 세계 금융위기와 2003년 11월 노무현 정부의 10·29 대책 발표 이후 처음이다. 6개 구가 조정지역에 들어간 부산지역도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4.7%p 내려간 92.4%에 그쳤다.


    정부의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경남은 상황이 달랐다. 경남 주거시설은 271건이 진행돼 97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소폭 늘었으며, 낙찰가율도 85.5%로 지난달보다 5.3%p 상승했다. 김해시 전하동 소재 단독주택 경매에 5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55%인 2억4280만원에 낙찰돼 도내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하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경남 토지경매는 8월 들어 주춤거렸다. 8월 경남 토지경매는 392건이 진행돼 이중 161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2017년 들어 처음으로 400건 이하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도 78.1%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 2016년 9월 71.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낙찰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역별 극단적인 낙찰가율 차이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감정가 10억원 이상 토지 8건 중 사천에 있는 2건은 120% 이상 고(高)낙찰가율을 기록했지만 남천과 김해, 남해, 함안 등 나머지 6건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가에 낙찰됐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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