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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층 하안검 수술

눈밑 처져 고민이던 그녀 … 눈 깜짝할 사이 동안된 비법은?

  • 기사입력 : 2017-09-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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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안에 대한 열풍은 더 이상 어제오늘의 이슈가 아니다. 외모도 하나의 중요한 스펙이 돼 버린 오늘날,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는 외모를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노력은 비단 여성들만의 관심사는 아니다. 운동은 기본이거니와 요즘엔 남성전용 화장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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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노력도 결국은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아마 중장년층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가장 많은 이유가 바로 더 젊어 보이고 싶은 욕구 때문일 것이다. 성형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어서 예전처럼 성형 사실을 쉬쉬하며 숨기지 않고 당당히 공개하며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성형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하지만 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너무 많은 거짓 정보들로 인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왜곡된 정보 또는 비합리적인 가격에 현혹돼 정작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성형외과들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수술 중 하나가 바로 눈 수술일 것이다. 주름이 생기고 얼굴이 처지는 것은 어찌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눈가의 주름, 불룩한 눈밑 지방 등의 문제점들은 사람을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끔 하며,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요즘엔 20~30대 젊은이들도 눈밑 꺼짐 혹은 눈밑 지방의 불룩함을 호소하며 상담·수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눈가 피부는 얼굴 피부 가운데 가장 얇은 부분에 속해 주름이 쉽게 생긴다. 주름 개선 혹은 눈밑 꺼짐 등을 해결하기 위한 간단한 시술인 필러, 보톡스가 이미 대중화돼 있지만, 눈밑 지방으로 인해 눈 아래쪽이 불룩하게 나오는 현상은 보톡스, 필러 등 소위 ‘쁘띠 시술’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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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검 수술 전(왼쪽)과 수술 후 모습.

    눈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것, 눈물고랑 부위가 꺼져 보이는 현상, 이 두 가지가 바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하안검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스트레스다. 이 외에도 눈밑의 피부 노화에 따른 주름, 다크서클 등으로 인해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안검 수술은 접근 방법에 따라 피부 절개법 및 결막 절개법으로 나눌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피부 및 근육 제거, 지방 재배치 또는 지방 제거 등을 통해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눈밑 피부가 많이 처져 있어서 눈밑 주름이 심한 경우라면 피부 절개법을 통해 여분의 피부 및 근육을 잘라 내야 한다. 이때 피부 절개는 속눈썹 아래 부위가 된다. 피부 자체의 탄력에는 문제가 없고 단순히 눈밑 지방의 불룩함 및 눈물고랑의 꺼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결막 절개법도 가능하다.

    눈밑 지방을 재배치하는 경우, 푹 꺼져 있는 눈물고랑 방향으로 지방을 재배치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 불룩한 지방 부분을 해결함과 동시에 꺼진 눈물고랑도 해결이 가능하다. 지방 재배치를 하면서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을 뼈막에 고정해 강화시켜 추후 지방이 다시 불룩하게 앞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피부, 근육절제, 그리고 지방제거 또는 지방 재배치만을 시행했으나 요즈음엔 보다 더 자연스러운 눈매를 위해 애교를 보존하는 방식, 광대쪽 볼륨을 위한 앞광대 리프팅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이전의 고식적인 하안검 수술에 비해 보다 눈에 띄는 동안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안검 수술은 보통 수면마취 혹은 국소마취 하에 수술이 진행된다. 통증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서 국소마취 이전에 잠시 수면마취를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도중에는 정확한 피부 절제량 파악을 위해 보통은 수면마취를 시행하지 않는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피부 절개를 통한 수술의 경우 실밥 제거는 보통 수술 후 5일째 시행되며, 결막 절개의 경우엔 실밥 제거가 따로 필요가 없다. 이러한 하안검 수술은 상안검 수술에 비해 일반적으로 붓기가 빨리 빠지는 편이며, 수술 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피부 절개를 하는 경우에 결막 절개에 비해 수술 부위의 흉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눈꺼풀 바로 아랫부분으로 절개가 이뤄져 수술 후 약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흉터가 보이지 않게 된다.

    성형외과에서 시행되는 수술 가운데 상안검 수술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하안검 수술이다. 하지만 하안검 성형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도 수술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한다. 너무 많은 피부 및 근육을 절제하다 보면 눈 밑 애교살이 없어지거나 납작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아래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눈꺼풀 겉말림’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피부를 과도하게 절제한 경우에 생길 수 있으며 눈둘레 근육이 약화됐거나 수술부위의 유착현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눈밑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다 보면 아래 눈꺼풀이 전반적으로 꺼져 보이면서 오히려 다크서클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안구 주변의 부종이나 염증, 림프순환장애 등으로 인해 결막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혈종, 일시적인 복시현상 등 발생 가능한 여러 합병증들이 있다.

    하안검 수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으로부터 이러한 발생 가능한 합병증들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눈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그런 만큼 작은 변화에도 이미지가 크게 바뀔 수 있기에 보다 섬세한 수술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하안검의 노화 상태는 각 연령층마다 다르고, 연령이 비슷하더라도 노화의 정도에 차이가 있어서 개개인의 하안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하안검 성형에 대한 풍부한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준희 기자

    도움말 = 창원셀럽성형외과 전명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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