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산하 유소년 축구단 소속 김형원(진주고·사진)이 18세 이하(U-18)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8일 경남FC에 따르면 김형원은 지난달 말 대한축구협회로부터 2017남자 U-18 대표팀 해외전지훈련 선수 소집 요청을 받았다.
김형원은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과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AFC U-19 챔피언십 예선 준비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1992년생인 김형원은 188m 장신에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진주 봉래초와 진주중을 거쳐 현재 경남FC U-18 유소년 축구단이 있는 진주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까지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올 시즌 공격수로 전향해 진주고를 9년 만에 전국 고등 왕중왕전에 진출시켰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K리그 주니어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 횟수가 높고 여름 대회인 챔피언십 축구대회에서도 전체 선수 중 9.3개로 공중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큰 키뿐만 아니라 발재간도 좋아 현재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김형원은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18일 스페인 말라가로 떠났다.
한편 김형원 말고도 경남 출신 현직 국가대표 선수로는 14세 이하(U-14)에 마산 중앙중학교 김동현(MF)과 양산중학교 김기훈(GK)이 있으며, 여자 선수로는 진주여자중학교의 이수아가 유일하게 U-14 여자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남 출신은 아니지만 지난 7월 경남FC로 임대된 윤종규 역시 U-23 국가대표에 속해 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