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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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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 승마단, 꿈 타고 달린다

6월 창단… 초·중생 10여명 구성
24일 렛츠런파크 승마대회 첫 출전
8명 장애물경기 입상 목표 구슬땀

  • 기사입력 : 2017-09-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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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 승마단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첫 대회라서 걱정돼요. 평소엔 잘했는데 대회 때 실수할까봐 불안해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유소년 승마단의 최성빈(12·부산 을숙도초)군이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 승마단이 오는 24일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장에서 열리는 제46회 렛츠런파크 승마대회 첫 출전을 위한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렛츠런파크 승마대회는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46년 전통의 국내 최대 승마축제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위한 유소년 이벤트 경기 등이 열린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승마산업 대중화를 위해 지난 6월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했다. 경남·부산지역 초·중학교 재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승마단은 올해 승마대회 참가와 각종 대회 입상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4개월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8명이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다. 6명은 60cm 높이 장애물 경기, 나머지 2명은 80cm 높이 장애물 경기에 출전한다.

    눈여겨볼 점은 출전 선수 8명 중 6명이 유소년 승마단 창단과 함께 처음 승마를 접했다는 것. 강인호 유소년 승마단 교관은 “불과 4개월여 만에 아이들이 승마를 배우고 대회까지 출전하게 돼서 나도 놀랍다”며 “방학도 반납하고 훈련받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승마 자세부터 시작한 부경 유소년승마단은 현재는 장애물 대회 입상을 위해 구보를 포함한 장애물 넘기 등 고급기술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60c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하는 안유빈(14·창원 용원중)양은 “말이 장애물을 넘을 때 엉덩이를 떼고 편히 넘게 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라고 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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