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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장경판전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선정

프랑스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에 소개

  • 기사입력 : 2017-09-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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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 리퍼트(왼쪽) 주한 미 대사에게 주지 향적 스님이 팔만대장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남신문 DB/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이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의 부동산특별판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 중 일곱 번째에 선정됐다고 합천군이 지난 22일 밝혔다.

    조선 전기인 1488년 건립된 장경판전은 해인사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으며, 남북의 큰 건축물인 수다라장과 법보전, 해인사 고려 각판을 보관한 동·서 사간판전 등 4채로 구성돼 있다.

    장경판전은 대장경판 보존에 용이하게 바람의 방향이나 방습효과, 실내 적정온도 유지에 유리하게 특별 설계된 특징이 있으며, 장경판전 내부에 크고 작은 보수가 진행됐지만 여전히 기본 골격을 유지하는 데다 목판 보존 기능 면에서도 탁월하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내달 20일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을 준비 중인 합천군과 해인사는 축전 때 장경판전을 부분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도서관은 이밖에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포르투갈 ‘조아니아 드코임브라’, 중국 ‘베이징 국립도서관’, 오스트리아 ‘빈 국립도서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미국 ‘워싱턴 의회 도서관’ 등이다.스페인 ‘로렌조 델 에스토리알 사원 도서관’, 프랑스 ‘파리 하원 도서관’, 중국 ‘상하이 종슈게-항주 도서관’도 포함됐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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