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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을 아십니까?- 황지혜(마산동부경찰서 수사지원팀 순경)

  • 기사입력 : 2017-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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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사이버 불링’이라는 새로운 학교폭력의 형태가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 불링이란 사이버(cyber)와 불링(bullying, 약자를 괴롭힘)의 합성어로 학생들이 휴대폰을 학교 폭력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사이버 불링의 종류는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유형과 금전적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유형에는 단체 대화방에 피해 학생을 초대해 단체로 욕설을 하거나 괴롭히는 ‘떼카’, 피해 학생이 단체 대화방을 나갈 수 없도록 끊임없이 초대하는 ‘카톡 감옥’, 피해 학생을 초대한 뒤 모두 나가버려 피해 학생만 남겨놓는 ‘방폭’, SNS 등을 통해 특정인을 비방해 글을 게시하는 ‘저격 글 게시’ 등이 있다.

    금전적 피해를 주는 유형에는 핫스팟 기능을 이용해 피해학생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빼앗는 ‘와이파이 셔틀’, 메신저 이모티콘이나 기프티콘을 강제로 빼앗거나 게임 아이템 등을 빼앗는 ‘사이버 갈취’ 등이 있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 문자 =0117, 인터넷 안전드림 117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17chat 앱’은 24시간 익명으로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열어놓고 있다.

    황지혜(마산동부경찰서 수사지원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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