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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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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출마 예상자 ‘여론선점 행보’

이기우·전수식·허성무·김종양씨
현수막 게시 등 추석 민심잡기 나서

  • 기사입력 : 2017-09-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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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들이 적극적인 여론선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10일이나 되는 긴 추석 연휴기간 정권교체 후 처음 실시되는 내년 지방선거가 밥상머리 화두에 오를 것을 염두에 두고 당원, 지역민 등의 민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자천타천 거명되는 민주당 후보로는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허성무 전 청와대 비서관(가나다순) 등이 있다.

    이기우 전 이사장은 추석을 앞두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28일께 홍보 현수막을 창원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당 주최 행사에 적극 참석하고 당원, 지역민과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당내 지지를 얻기 위해 공식·비공식적으로 당원들과 접촉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출판기념회 같은 행사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최근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창원시내 곳곳에 먼저 내걸었다. 지난 13일 성산구 사파동에서 ‘치맥모임’을 열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전 전 부시장은 “추석 전에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현수막을 달았다”며 “당내 인맥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당원과 접촉,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달 25일에는 출판기념회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허성무 전 비서관도 서울 활동 비중을 줄이고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홍보 현수막 등도 곧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전 비서관은 “주말과 주중 이틀은 창원에 머물면서 지역민과 교감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그동안 광복절 등 국경일이나 중요한 날에 현수막을 게시해 지역민과 소통해왔고 이번 추석을 앞두고도 조만간 현수막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 소속으로 창원시장 출마를 겨냥하고 있는 김종양 전 경남지방경찰청장도 현수막 선거에 나섰다. 그는 정우상가 앞에 추석을 재미있게 보내라는 요지의 현수막을 내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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