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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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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국체전 유치 양산 이어 김해도 도전

김해시장·국회의원 공동 공약
전담팀 구성·내달 유치위 발족
양산도 유치 밝혀 경쟁 예상

  • 기사입력 : 2017-09-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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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해시가 오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앞서 유치를 공식화한 양산시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28일 8면)

    김해시는 17개 시·도에서 순번제로 개최되고 있는 전국체육대회와 관련, 도내에서는 마산, 창원, 진주에서 개최됐지만 인구 55만명으로 인구 및 재정규모 2위인 김해시는 아직 미개최 도시로 남아 있다며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접촉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간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각계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대규모 유치위원회를 발족, 체전 유치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내년 초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10월 중 전국체육대회 위원회의 예비심사를 받고 개최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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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경남신문 DB/



    이와 관련, 모두 280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수영장, 야구장, 실내체육관을 갖춘 30만㎡ 규모의 김해스포츠타운을 1종 공인 규격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김해 유치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의 공동 공약사항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1982년 당시 마산에서, 1997년에는 창원에서, 2010년에는 진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렸다.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같은 광역시에서 개최한 지 7년이 경과하면 신청가능하고 개최 5년 전 구비서류와 광역자치단체의 보증서를 첨부해 대한체육회에 신청해야 한다.

    경남의 경우 지난 2010년 진주에서 개최된 만큼 김해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결격 사항은 없다.

    2010년 이전 개최 시·도 중 아직 2023년 전국체전 유치전에 참가하지 않은 도시는 부산(2000년), 광주(2007년), 대전(2009년)이다.

    이들 도시가 내년에 ‘2023년 체전’유치 신청을 할 경우 김해시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4년과 올해 경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고 김해공항을 비롯한 양호한 교통 접근성과 우수한 체육시설 및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살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에 앞서 양산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26일 시청출입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수영경기가 가능한 50m 규모의 수영장 건립을 계획 중이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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