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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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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고속도 휴게소 화장실서 사제폭발물, 40대 긴급체포

  • 기사입력 : 2017-10-07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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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해 협박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특수협박 혐의로 A(4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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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한 휴게소 남성장애인화장실에 설치된 사제폭발물/경남지방경찰청 제공/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50분께 함양군 한 휴게소 남성장애인화장실 변기 옆에 BB탄 총기 충전용 가스통 10개를 테이프로 묶어 만든 사제폭발물을 설치하고, “20일까지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지 않을 시 대한항공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모를 남긴 혐의다.

    이날 휴게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 폭발물 처리반(EOD) 요원 등과 현장을 통제하고 사제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 사제폭발물에는 기폭장치는 없었지만, 이 물체에 열이 가해지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었다. 경찰은 당시 주변 탐문수색에서 신원을 확인한 A씨가 과거 유사 소동을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주거지로 형사팀을 급파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을 미연방공화국 CIA 요원이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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