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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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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 “4차산업혁명시대 몸으로 배우고 느껴요”

지난달 ‘정보윤리주간’ 1·2학년 대상
드론·3D프린터·가상현실 앱 등 체험

  • 기사입력 : 2017-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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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고등학교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을 체험하기 위해 3D 프린터 실습을 하고 있다./창원고/


    창원고등학교(교장 정한구)가 지난달 25~29일 ‘정보윤리주간’을 맞이해 1, 2학년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 행사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졸업생 재능기부 특강, 드론 체험, 3D 프린터 실습 시간을 가지고 ‘프로그램 대회’도 개최했다. 또 이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했다.

    정민수 교수(경남대 컴퓨터공학과, 창원고 1기)는 27일 후배들을 위한 특강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시대의 교육’에서 “단순하게 알파고가 바둑을 이기는 정도가 아닌 인공지능 판사에 의해서 재판을 받고 인공지능 상사 밑에서 근무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놀라운 발전상에 대해 소개했다.

    또 ‘드론 체험 교육’을 통해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교사들은 ‘3D 프린터’ 수업 진행을 위해 직접 구입해 연구를 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아리 수업 시간에 VR(가상현실) 앱을 이용해 우주를 체험하고, AR(증강현실)앱을 이용해 앞으로 변화될 사회를 일찍 접하기도 했다.

    특히 동아리 학생들이 홍보자료를 제작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뜨는 직업, 지는 직업’과 ‘다양한 드론의 활용’을 선보여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시에르핀스키 삼각형’ 등 다양한 수업 교구들도 제작해 교육과 세상의 변화에 대해 생각을 하게 했다.

    박동건(2학년) 학생은 “4차산업혁명시대가 되면 2030년까지 20억 개의 직업이 없어지고 또 다른 많은 분야에 직업이 생겨난다고 하던데 학교에서 배우는 바가 없어 궁금증은 많으나 해소할 수 없었는데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한구 교장은 “해마다 졸업생들이 재능 기부로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이런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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