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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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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나와!" NC, 플레이오프 진출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에 9-0 완승

  • 기사입력 : 2017-10-15 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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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가을야구는 계속된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준PO 3승 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NC 선발 해커와 롯데 선발 박세웅의 호투로 양 팀은 4회말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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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승리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승부는 한순간에 결정됐다. 5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 출루와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 스크럭스가 날카로운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모창민이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대량득점 기회 때 이호준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이후 손시헌의 희생플라이와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뽑았다. 박민우와 나성범이 3타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에도 손시헌과 김태군이 1타점씩 추가점을 내 롯데의 가을야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해커였다. 해커는 이날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 완벽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해커는 이날 최저 구속 116㎞부터 최고 147㎞에 이르는 완급 조절로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외에도 5회말에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솎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민호-원종현-임창민으로 이어진 계투진 역시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NC 타선은 이날 장단 15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5회초에만 5개의 안타를 치고 볼넷 3개를 골라내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7득점했다.

    NC는 이날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으며, 손시헌은 3안타로 ‘베테랑’의 위신을 세웠다. 나성범, 스크럭스, 권희동, 김태군이 안타를 2개씩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직후 “해커가 기대만큼 호투했다.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해 준 것이 타선의 분발을 이끌어낸 원동력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NC는 오는 17일부터 두산과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2차전은 17~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후 20~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른다. 5차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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