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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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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경남마라톤] 하프 우승자 인터뷰

남자부- 김창원씨 “건강 위해 뛰다보니 좋은 결과”
여자부- 배정임씨 “다이어트에 마라톤이 최고”

  • 기사입력 : 2017-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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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마라톤대회 하프 남자 청년부에서 우승한 김창원(40·현대위아)씨는 약 21㎞에 달하는 코스를 1시간15분13초에 주파했다. 지난 경남마라톤 대회 우승자 김형락씨의 기록(1시간16분13초)보다 1분여 앞선 기록이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은 경기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회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이다.

    김창원씨는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력적으로 부담됐고, 집중력도 흐트러진 어려운 경기였다”며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 브룬디 출신인 김씨는 지난 2010년 한국 국적을 취득해 창원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위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마흔이라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체력 저하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뛸 수 있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 참가하겠다고 했다.

    한국에 온 뒤 참가하는 마라톤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했던 그는 올들어도 창녕부곡마라톤, 밀양마라톤에 이어 경남마라톤에서 우승해 경남지역 마라톤대회에서만 3관왕에 올랐다.

    김씨는 “대회 우승이 목적은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서 뛰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우승 비결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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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마라톤대회 하프 여자부에서 우승한 배정임(51·김해시 구산동)씨는 대회 전날인 14일에 열렸던 울산 병영성 축성 600주년 기념 뚝방길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틀새 마라톤 2관왕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배씨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출발할 때는 쌀쌀한 듯했지만 중간부터는 달리기 좋은 날씨였다. 비록 기록은 평소에 못미치지만 또 한 번 완주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마라톤에 입문한 뒤 2005년 풀코스에 입문했다. 풀코스 완주만 160회에 달하고 3시간 이내 완주하는 ‘서브쓰리’도 53회를 기록했다. 배씨는 족저근막염으로 한동안 달리지 못하다가 지난달 17일부터 다시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 기간 출전한 6번 중 5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배씨는 여느 여성들처럼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라톤에 입문했는데 ‘효과만점’이라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그는 “마라톤은 돈이나 시간, 장소의 구애를 전혀 받지 않는 운동이어서 그만큼 접근이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달리는 데 집중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쾌감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선수들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과 응원 온 언니·형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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