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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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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창작음악의 세계로

‘2017합포만현대음악제’ 17일부터 이틀간
창원 시티세븐 문화공간 파랑새서 열려
가곡 등 국내외 20여명 작곡가 작품 초연

  • 기사입력 : 2017-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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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창작곡을 선보이는 ‘2017 합포만현대음악제’가 17~1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시티세븐 43층 문화공간 파랑새에서 열린다.

    ‘2017 합포만현대음악제’에서는 ‘가곡과 Jazz의 만남’, ‘현악기·색소폰을 위한 창작음악회’를 주제로 경남·부산지역 작곡가, 일본 작곡가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20여명의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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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케키 오쿠 재즈트리오와 바리톤 김종홍의 리허설 장면./합포만현대음악제/



    첫날(17일) ‘가곡과 Jazz의 만남’에서는 소프라노 류지은·이윤경·유소영, 테너 김호수, 바리톤 김종홍 등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케이시 마츠모토(피아노), 유지로 요시미네(베이스), 시케키 오쿠 (드럼) 등 일본 재즈 연주자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곡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는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이들은 ‘바람이 분다(김지만 곡)’, ‘눈꽃(이근택 곡)’, ‘제 소원 들어주소서(임주섭 곡), ‘따로 국밥(김호준 곡), ‘갈매기(곽준권 곡) 등 12곡을 들려준다.

    둘째 날(18일) ‘현악기와 색소폰을 위한 창작음악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수 콰르텟’과 일본 색소폰 4중주단인 ‘큐슈 콰르텟’이 장식한다.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빅밴드,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큐슈 콰르텟’은 일본 색소폰계의 대부인 ‘히로키 사이토’가 이끄는 연주단체로 정통 색소폰 연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현악 4중주를 위한 십자가에 못 박혀(하종태 곡)’, ‘바이올린을 위한 3개의 모놀로그(박창민 곡)’, ‘현악 3중주를 위한 장애물(도조미와 곡)’, ‘현악 4중주를 위한 나무를 통과한 바람(니노미아 츠요시 곡)’ 등을 들려준다.

    합포만현대음악제 전욱용 운영위원은 “관객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으로 공연장을 변경하는 등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색소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10-5711-8582.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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