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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프로스포츠의 도시 창원- 권태영 편집부 기자

  • 기사입력 : 2017-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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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할 만큼 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 경상남도의 도청 소재지인 창원시는 남자프로농구단(창원 LG 세이커스), 프로야구단(NC 다이노스)의 연고지이며, 도민프로축구단인 경남FC의 홈구장(창원축구센터)이 있다. 광역시를 제외하고 전국 220개가 넘는 기초자치단체 중 이만큼 프로스포츠 연고지를 가진 곳은 드물기에 창원을 프로스포츠의 도시라고 불러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닐 듯 싶다.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는 지난 14일 창원축구센터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지었다. 경남FC는 클래식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4 시즌 챌린지로 강등 이후 3년 만에 다시 클래식으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시작 무렵만 하더라도 경남FC는 우승권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팀이었지만 상반기 18경기 무패 등을 하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는 올해 정규시즌 4위를 하면서 팬들에게 4년 연속 ‘가을야구’를 선물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5개 팀 중 유일하다. NC는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정규시즌 5위 SK 와이번스를 꺾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접전 끝에 정규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를 3승 2패로 눌렀다. 하지만 NC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가을 이야기를 끝냈다.

    ▼축구와 야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날씨도 추워지면서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 스포츠팬들의 시선은 실내스포츠인 프로농구에 쏠리고 있다. 창원 LG는 16시즌 연속 10만 관중 이상 동원에 성공하며 창원체육관을 ‘원정팀의 무덤’이란 별칭을 갖게 했다. 최근 LG는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현주엽 감독과 김영만 코치 등을 영입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LG의 홈개막전은 입석 포함 5969명의 관중이 찾았다. 프로축구, 프로야구의 성과에 이어 프로농구에서도 좋은 결실을 기대해 본다.

    권태영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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