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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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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사막화,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다

김윤환 초록기자(창원 반송중 1학년)
세계적으로 매년 600만㏊씩 사막화 진행
나무심기·숲보전·에너지 절약 등 노력을

  • 기사입력 : 2017-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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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화란 초원이었던 곳이 사막과 같은 상태로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엔(UN)의 발표에 따르면 사막은 매년 600만㏊(여의도 면적의 약 7배)씩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수량 변동이 심해지고, 물의 유출량이 많아짐에 따라 서서히 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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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호 가뭄.
    이로 인해 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저수지는 물높이(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결국 바닥을 보이고 말 것입니다. 사막이 되면 땅이 황폐해져 더 이상 식물이 자랄 수 없는 조건이 되고, 비가 와도 물을 저장할 수 없게 됩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경 세계는 인구증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강수량이 많으나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물 스트레스(Water Stress)’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1995년 31개국(4억6000만명)이 위험 이상의 물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나, 2025년경에는 그 규모가 54개국(28억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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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세계 여러 기구에서는 사막화를 늦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1994년 6월 12일에는 UN에서 ‘사막화방지조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중동국가 주위나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국가에서는 사막에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 우리나라 또한 사막화를 늦추기 위해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 예로, 산림청은 지난 2007년부터 몽골과 함께 사막에 나무를 심는 ‘한·몽 그린벨트 사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쿠차부사막(내몽골)과 미얀마의 만델레이주 양우지역에도 나무 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막화는 아프리카나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사막화가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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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환 초록기자 (창원 반송중 1학년)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사막화를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무를 심어 땅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더 나아가 에너지를 아끼고 숲과 습지를 보전해야 합니다. 우리들도 실생활에서 전기를 아끼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해 사막화를 늦추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부터가 아닌, ‘나’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우리 지구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윤환 초록기자 (창원 반송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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