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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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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선착의 효

2004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청룡부 16강전

  • 기사입력 : 2017-1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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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보(1~30) 선착의 효

    이 바둑은 2004년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청룡부 16강전으로 이세돌 9단과 홍성지 3단의 대결보다. 홍성지 3단은 김원 문하로 1987년생, 당시 17세의 미소년이었는데 신예기전 이외에는 활약이 크게 없었고 이세돌과의 공식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덤이 6집 반으로 늘어난 이후 흑의 포석 구상은 급격해졌다. 완만하게 두다가는 덤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반부터 작전의 주도권을 쥐고 능동적으로 이끌어가야만 ‘선착의 효’를 살릴 수 있다. 흑이 7, 9로 눈사태형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좌상귀의 이 형태는 가장 난해한 대장정의 정석으로 아직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변화가 많고 함정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흑25는 90년대 중반 이창호 9단이 자주 시도하던 형이다.

    ● 9단 이세돌 ○ 3단 홍성지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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