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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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조성민 ‘슈터 본능’ 깨어나라!

주무기 3점슛 3할 초반 성공률 저조
영입 조건으로 1라운드 지명권 포기
일각선 ‘득보다 실’ 부정적 목소리도

  • 기사입력 : 2017-1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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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세이커스 조성민(사진)이 부진을 씻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조성민(가드)은 지난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부산 KTF(KT의 전신)에 입단한 이후 LG의 김영환(포워드)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평균득점을 올린 슈터로, LG로 이적 당시 코칭스태프와 팬들로부터 확실한 득점원 영입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최근 조성민이 슬럼프에 빠졌다. 조성민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5.43의 평균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주무기이던 3점슛은 3할 초반대의 성공률을 보이는 등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올 시즌 1라운드 막바지로 향하고 있음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조성민 영입이 LG에게 득보다는 실로 작용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LG는 지난해 김영환을 주고 조성민을 데려오는 대신 KT에 201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조건을 걸었다. LG는 올 시즌 지명권 추첨에서 2순위를 획득했지만 조성민 트레이드의 조건에 따라 KT에 지명권을 양도했다. 그 결과 KT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가져가며 최대어로 평가되던 허훈과 양홍석을 독식했다.

    게다가 조성민과 맞트레이드했던 김영환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양홍석을 놓친 지금 조성민-김영환 트레이드가 재조명받는 이유다. 조성민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에도 LG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조성민을 선택했을 것이다. 조성민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스포츠는 결과론이다. 올 시즌 조성민이 보여준 모습이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승부처에 3점포를 터뜨려 승리를 견인하는 동시에 개인 통산 4500득점을 달성하는 등 ‘베테랑’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은 시즌 조성민이 부진을 씻고 국가대표 슈터로서 제 기량을 되찾아 LG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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