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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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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쌍꺼풀 수술 위한 수험생들의 선택

  • 기사입력 : 2017-11-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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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명수(창원셀럽성형외과 원장)


    외모는 이제 사회생활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스펙이 된 지 오래다. 매년 겨울이 되면 전국의 수많은 성형외과에서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으며,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 이전에 본인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성형외과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수술·시술 등을 받는 것이 이젠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고3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 1순위는 단연 눈 수술이다. 요즘은 성형외과의원 이 외에도 쌍꺼풀 수술을 하는 곳이 경쟁적으로 생겨나면서 상대적으로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적어진 것이 사실이다. 수술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정보를 얻은 다음 이벤트 기간을 이용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술을 받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쌍꺼풀 수술을 단순히 눈에 쌍꺼풀 하나를 만들어 준다는 간단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수술 후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얼굴 내 여러 부위의 조화로움을 고려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각각의 특징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숙지한 후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눈꺼풀 피부의 처진 정도, 눈꺼풀의 두께, 눈두덩이 쪽 과도한 지방 여부 등이다. 이 외에도 눈 뜨는 힘이 얼마나 되는지, 눈과 눈 사이의 거리는 적당한지, 몽고주름이 있는지 등의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쌍꺼풀 수술에는 크게 매몰법과 부분 절개법, 그리고 절개법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매몰법은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고 눈꺼풀이 얇으며 눈두덩이가 두툼하지 않은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절개법은 처진 피부 절제, 눈두덩이의 지방 제거 등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부분 절개법은 이 두 가지 방법을 결합한 방법이나 그 적용 대상이 한정적이다. 쌍꺼풀 수술에 추가해 앞트임이나 뒷트임, 밑트임, 눈매교정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무작정 이러한 수술을 쌍꺼풀 수술에 추가한다고 하여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추가 수술이 본인에게 필요한 수술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한다고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수능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은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친구가 한다고 해서 혹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나 과대광고 등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추후 원하지 않은 결과로 인한 부작용과 재수술의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케이스의 쌍꺼풀 수술 경력이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형외과 전문의의 직접 상담과 수술 여부,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 여부 등도 본인이 수술을 받을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명수 (창원셀럽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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