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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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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카운터펀치

2004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청룡부 16강전

  • 기사입력 : 2017-1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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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카운터펀치

    흑91로 차단할 때 백92에서 94가 마지막 카운터펀치다. 흑95 이하 99의 퇴각을 기다려 백100으로 유유히 연결하니 흑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두어본 것에 불과하다. 진정한 의미의 승부는 이미 끝났는데, 그렇지만 아직 빈자리가 많으므로 흑이 돌을 거두기도 우스워서 그냥 두어보고 있는 것이다.

    흑107을 말도 안 되는 수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거기까지 쳐들어가지 않으면 승부가 되지 않으므로 가보는 것이다. 혹시 산다면 그때는 정말 승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흑107은 108에 붙이는 정도였다. 이후 흑111에서 113으로 헤매 보지만 흑이 살기는 어렵다. 할 수 없이 흑115로 나왔는데 백116으로 잡혀서는 바둑도 끝났다.

    ● 9단 이세돌 ○ 3단 홍성지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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