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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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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조선, 기업회생절차 졸업

유암코-삼강엠앤티 컨소시엄에 매각
법정관리 신청 1년만에 정상기업 복귀

  • 기사입력 : 2017-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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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삼강엠앤티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에 매각된 고성조선해양이 1년 여 만에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고성조선해양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고성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지 1년 3개월 만에 정상기업으로 복귀했다. 이번에 고성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된 것은 지난 9월 유암코-삼강엠앤티 컨소시엄이 M&A (인수·합병)를 완료하면서 회생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유암코-삼강엠앤티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하는 ‘M&A(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유암코가 750억원, 삼강엠앤티가 220억원 등 총 960억원을 투입해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9월 8일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 매각을 포함한 회생안이 가결됨에 따라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됐다. 고성조선은 액체운반선과 컨테이너선박에 들어가는 블록 등을 제조하는 조선기자재업체로 1985년 설립됐으며, 2011년 STX조선해양 자회사로 편입됐다.

    삼강엠앤티-유암코 컨소시엄은 고성조선해양 사업포트폴리오를 조정해 LNG선박 등 대형수리선박 전문단지로 특화하는 등 회생에 나설 계획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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