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   facebook  |   twitter  |   newsstand  |   PDF신문
2017년 11월 18일 (토)
전체메뉴

창원 챔버갤러리, 30일까지 구윤선 서양화가 초대전

감춰진 자화상

  • 기사입력 : 2017-11-14 07:00:00
  •   

  • 창원상공회의소 1층 챔버갤러리가 올해 마지막 전시로 구윤선 서양화가 초대전을 마련했다.

    구 작가는 근작인 ‘Reflex’의 시리즈와 함께 올해 새롭게 작업한 ‘Self-portrait(자화상)’ 시리즈 1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메인이미지
    구윤선 작품 ‘Reflex’.

    자화상은 보통 자신의 모습을 담는 작업이지만 작가의 자화상은 인물뿐만 아니라 과일, 꽃, 옷 등 다양한 사물도 포괄하는 존재다. 보라색 속옷이 등장하는 작품은 실제 작가의 속옷을 소재로 한 것으로, 옆의 무늬는 작가가 자신의 몸을 찍어 표현한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이 눈에 띈다.

    작품 속 이미지는 막으로 뒤덮여 있고 감추어진 듯 뚜렷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뿌리거나 흘리거나 빗어내리는 등 방식으로 대상의 형상을 흐리게 표현한 것은 보이는 것과 감춰진 것, 의식과 무의식 속에서 삶의 진실을 담아내려는 작가의 고민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작은 흔들림에도 무너져 버리는 인간의 나약함이 담겨 있기도 하다.

    메인이미지
    구윤선 作 ‘마중’.
    메인이미지
    구윤선 作 ‘Self-portrait’.

    작가는 “작품 활동은 나의 삶을 승화시키려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이다. 작품을 통해서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문의 ☏ 210-3030. 김세정 기자

  • 김세정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