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괴물 타자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나란히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독식해 총점 150점으로 안드루 베닌텐디(보스턴 레드삭스·75점)를 크게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그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고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타점 2위(114개), 출루율 2위(0.422) 등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저지는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수상한 아메리칸리그 역대 10번째 신인이다. 양키스 소속으로는 1996년 데릭 지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만장일치의 영예를 안았다.
벨린저 역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2위 폴 데용(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6점)을 압도했다. 벨린저는 리그 홈런 2위(39개), 타점 공동 13위(97개)로 시즌을 마쳤다.연합뉴스